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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선교 10


여름이 되면 한국교회와 단체에서 많은 단기선교팀이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단기선교팀들은 처음으로 베트남에 오는 경우보다는 다른 여러 나라들을 다녀온 경험을 가지고 오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미 다른 나라에서의 단기팀의 노하우와 기술(?)을 가지고 베트남도 방문하여 나름대로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매끄럽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동남아 순회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가는 공연단처럼 많은 보람과 기쁨을 안고 돌아가는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교지의 환경들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것들이 있음에도 한국 단기선교팀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일괄된 주제와 내용들이 많습니다. (부채춤, 무언극, 태권도, 율동,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이와 같은 단기선교팀의 사역을 보면서 몇 가지 아쉬움에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는 단기선교팀은 한국적인 교회문화를 전파하는 순회 공연단이 아닙니다.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관습, 그리고 교회의 역사와 교회의 상황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단기선교팀은 선교지에 오기전에 마음속에 가득히 준비해온 것들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빈 노트와 같은 심정으로 그 나라에 들어가서 단기선교사역의 기간 동안 그 나라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것들과 어떤 전략적인 선교가 효율적인 것인지 이해하고 그러므로 어떤 사역을 지원하고 기도해야 하는지 빈 노트에 한가득 채워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베트남의 특수한 선교 환경에 대한 이해는 무엇보다 간절히 요구되는 단기선교팀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단기선교사역을 통하여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특징적인 선교사역의 환경을 이해하고 지혜롭고 효율적인 선교사역의 방향을 생각하고 현장의 선교사님들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장재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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